이렇게 산다 (~2024)

조각글소스6

뷰우 2013. 12. 6. 00:49

장갑의 저주


한짝씩 잃어버린 장갑의 수를 세아리기 힘든 정도가 되었을 때가 되서야

그녀는 문득 떠올리게 되었다.


내가 혹 잃어버린 장갑들의 저주를 받은건 아닐까

공장에서부터 필연적으로 짝이 된 그들을 떨어뜨린게 이런 화를 불러일으킨것인가

그래서 내가 아직도 짝이 없는건가


아 그렇다 그녀는 장갑의 저주를 받아 아직도 짝이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것이리라.


장갑의 저주가 진짜로 있는지 그녀의 현실타협인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