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nn의 26
이 글은 주관적입니다.
어지러운 인사에 생각 없이 흘러가는 대로
어이없는 노래가 익숙해져 버린 머리 속
난잡해진 모래 위 아무렇게 쓰인 숫자대로
길을 걷는 나에게 당치 않는 말을 하는 너
내 안에 남은 건 이 허한 맘, 어디들을 가는건지
나의 현실이 어서 빨리 오래
차가워진 지구 위에 설레이는 꿈은 뭔지
어려워진 마음속을 헤메이는 나
가사 한줄한줄이 마음에 와닿는다는게 참 쉽지않은 일인데 이곡은 그런면에 있어서 명곡이지 싶다.(저번에도 쓴것같아 이말)
특히 찾지못한 미래를 생각하며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지금 이시대에서 더욱 그렇지 않을까
모두들 자신의 입장에서 노래를 듣기때문에 다 다른 상황을 상상하겠지만 적어도 내게는 그런(위에서 말한바와같은) 공감을 가져다주었다.
여기서 확 꽃히는 가사를 하나 고르라면 어쨌든 '현실로 돌아오라'는 손짓...
노래의 상황대로 생각없이 흘러가는 시간과 어려워진 마음속에서 헤메고 있는 심중에 화살을 쏘는 것 같았다.
보컬의 목소리는 ...각지게 접힌 파랑색 니트같은 느낌이라고 메모장에 적어놨네
ㅓ허... 오글거리넿하하ㅎ하
지금 드는생각은 '가볍다'.
목소리가 떠있지만 잔여물이 없어 깔끔하고 가볍게 들린다는 느낌이다. 때문에 경쾌한 곡의 분위기를 확실히 주도하는것같다.
더 휜의 올해의 앨범 트랙들을 들으면서 특징적이라고 느낀것이
-틈틈히 혹은 촘촘히 예상 할 수 없었던 악기혹은 멜로디로 곡에 매력을 불어넣었다
-보컬의 목소리가 신기하당.. 창법이라기보단 어조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 날라다니는 것같다
내가 생각한 결론으로는 이렇게 나왔는데 나로선 첫번째 요소가 굉장히 이 밴드에 대한 선호도를 높인것같다.
시간이 나는대로 앨범 포스팅 하고싶다. (아직도.. 신나는섬 앨범 포스팅을 쓰고있어서.....)
-이 앨범..가사가 좋구나. 가사에서 불안감이 넘쳐흐른다.(이건 전곡이 그런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