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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여름이 왔다는 신호, 전기뱀장어의 신보!

by 뷰우 2023. 7. 3.

 

철새처럼, 혹은 파도처럼 계절마다 밀려오는 추억같은 노래들이 있다.

전기뱀장어의 곡들은 여름마다 밀물이 들어오듯 건조한 공기를 비집고 들어오는데,

지금 당장은 송곳니, 적도, 별똥별 같은 대표곡들이 떠오른다.

 

특히나 별똥별은 지열이 어느정도 가라앉은 여름 밤 찾아 듣게 돼, 밤 산책길에 자주 듣는데 

6월에 반가운 신보가 나왔다.

이 중 나는 장마라는 곡을 제일 자주 듣고 있다. 

 

내 20대 여름의 추억을 무성하게 만들어준 전기뱀장어, 오랜만이라 더 고맙고 반갑다. 

 


문득 눈을 떠보니 빗소리가 날 깨웠구나

마치 오는 것처럼 네가 내게 돌아오는 것처럼

어젯밤 꿈속의 넌 화분에 물을 주네

까치발 들고 촉촉하게 젖은 아침 초록 잎들 사이로

Call me like you call me when you’re far away

Love me like you love me when we are so close

비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와

너의 목소리로 바뀌어 내 귓속에 잠기네

Please come back to me No don’t come back to me

Please come back to me No don’t come back to

Call me like you call me when you’re far away

Love me like you love me when we are so close

비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와 너의 목소리로 바뀌어

내 귓속에 잠기네 잠기네 잠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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