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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산다 (~2024)

24년 연말의 일상기록

by 뷰우 2024. 12. 17.

1.

계속 할머니와의 통화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다가 미뤄졌는데 미루는 게 너무 많아져서 오늘은 미루지 않겠다 생각하고 전화를 걸었다.

할머니가 결혼하면 여자의 첫번째 우선이 남편의 비서가 되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발끈해 일을 구하지 말아야겠다고 하니 요즘 세상은 둘 다 일해야 하는 세상이니 일도 해야된다고 하셨다.

급히 다른 얘기로 돌리려고 시력은 괜찮아지셨는지 여쭤보니 시력은 좋아졌다고 하시며 예전같지 않다고 자꾸 까먹고 저번주 금요일에 교회가는 길에는 방향감각도 갑자기 잃어서 당황했는데 예배 중 통성기도를 받으셨다고 했다.

걱정할수록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지만 내가 걱정이 되어 통화를 마치고 급히 길가에서 기도를 드렸다.

기도를 마치고 나보다 할머니를 더 아끼시고 보호하실 것이란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다.

괜히 전화를 하라는 마음을 주신게 아니구나 싶으면서 할머니가 불안해하지 않으시도록 기도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2.

하고싶은 걸 하면서 지내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어느정도 성과도 나타나고 있는데 그게 마냥 뿌듯하지는 않다. 정말 성과를 내려고 했던 게 아니고 즐기면서 했기 때문이겠지

올해 마무리와 내년 준비는 앞으로의 미래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이기에 생각이 많아진다.

근데 막상 난 해보면 답이 쉽게 나오는 스타일이라 행동해보고 결정하는 것으로. ㅎㅎ

당장은 여행준비를 알차게 해보자.

 

 

3. 

지금 내가 해보고 싶은 건 영어공부와 통계공부.

그러면서도 뭔가 연결되진 않는데 하나님이 정하신 나의 미래를 계속 생각하게 된다.

어떻게 그 미래가 나에게 다가올까 기대가 된다. ㅎㅎ 나도 꼭 접붙어서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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