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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꽉 쥐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영역이 아닌데..
걱정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가 하나님께 맡기지 않고 자신이 붙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교를 듣고 쿡쿡 마음이 찔렸다. 그리고 내가 하나님의 시선이 아닌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썼기 때문에 걱정이 시작되었다는 것도 다시금 인지했다.
모두 하나님께 맡기겠다고, 상한 마음마저 드리겠다고 기도했었는데,
그 기도를 들으시던 하나님이 어떤 생각을 하셨을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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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영역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신뢰를 저버리는 친구를 보며 실망했다.
그리고 이런 나의 모습에서 감히 하나님앞에 약속하고 지키지 않는 나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찾게 됐다.
한순간의 회개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