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뱀장어2 전기뱀장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 동심원 앨범 전곡 이름처럼 찌릿찌릿한 감각을 선사해주는 전기뱀장어의 초여름을 위한 앨범심지어 앨범아트마저 나무잎에 흔들거리는 햇빛이 떠오를 것 같이 초여름스럽다.이 앨범이 나왔을 적 어찌나 반가웠던지.. 초여름 냉장고에서 갓 꺼낸 달콤한 설탕토마토습하지 않은 저녁. 창문을 열어둬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거실에서의 일상아직은 덥지않은 여름 밤 산책길의 가로등과 웃음소리녹아버리는 더위사냥을 먹으며 차례로 걷던 시골의 도로길그림자와 햇빛이 산들거리는 초록빛 산책길초여름 한적한듯 생기있는 공원의 분수와 개운한 마음가짐 이 초여름에 대한 단상들은 여전히 매 해 새롭게 추가되는 중 1. 동심원2. 자연사 박물관3. 날씨 때문에4. 장마5. 어둠의 저편6. 비행기7. 고요한 슬픔과 부드러운 밤의 온기8. 타고난 길치 2025. 7. 4. 여름이 왔다는 신호, 전기뱀장어의 신보! 철새처럼, 혹은 파도처럼 계절마다 밀려오는 추억같은 노래들이 있다. 전기뱀장어의 곡들은 여름마다 밀물이 들어오듯 건조한 공기를 비집고 들어오는데, 지금 당장은 송곳니, 적도, 별똥별 같은 대표곡들이 떠오른다. 특히나 별똥별은 지열이 어느정도 가라앉은 여름 밤 찾아 듣게 돼, 밤 산책길에 자주 듣는데 6월에 반가운 신보가 나왔다. 이 중 나는 장마라는 곡을 제일 자주 듣고 있다. 내 20대 여름의 추억을 무성하게 만들어준 전기뱀장어, 오랜만이라 더 고맙고 반갑다. 문득 눈을 떠보니 빗소리가 날 깨웠구나 마치 오는 것처럼 네가 내게 돌아오는 것처럼 어젯밤 꿈속의 넌 화분에 물을 주네 까치발 들고 촉촉하게 젖은 아침 초록 잎들 사이로 Call me like you call me when you’re far .. 2023.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