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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산다 (~2024)

알바일기10

by 뷰우 2014. 2. 3.

사장님께 알바를 못할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일해야된다고 하셔서 설날 전날 올라왔다.

기차표가 완전 매진이라ㅠㅠㅠ 아빠하고 얘기해봐도 일요일날 올라올거라고 대화를 끝내서

어쩔수없이 목요일에 돌아왔다. 그저 내가 바라는건 부디 내년, 내후년 앞으로의 설날들을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무거운 기분이라 알바를 하러 가는 게 마냥 즐겁지는 않았다.

청소하고 베이글이랑 브레드를 꺼내서 포장하고 기다리는데.. 손님들이 오지 않는다ㅎㅎㅎㅎ

열시간동안 10만원 팔았쪙..  내 일급이 거의 6만원 정도 되는데 

사장님이 매출 보시고 생각보다 많이 팔렸네 하시는 말씀에 당황스러웠다.

거의 토요일/일요일까지는 영업을 안하던데 사장님은 왜 영업을 하기로 하신걸까 궁금했다.

영업에 도움이 되었어야 할텐데ㅜㅜ



 손님들은 다들 오늘도 영업을 하냐며 신기하다는 듯 말씀하시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그러게요 오늘도 하네요ㅎㅎ 하고 말았다. 



익숙해지니까 별 에피소드가 없다. 음..  휘핑크림 스프레이를 쓰면 왜 자꾸 튈까?

가스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그런걸까? 계속 일하다보니 자꾸 다른 카페의 매출이랑 수익이 궁금해진다.


며칠전에 벤티사이즈라는 획기적인 사이즈로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를 알게 되었는데

가격도 타 브랜드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테이크아웃 전문이라 테이블이 거의 없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팔면 남나 싶었다.ㅇㅅㅇ   이번 알바일기는! 궁금증으로 마무리!!